오늘은 여름철 더위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열대야의 기준과 기간, 그리고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폭염특보의 기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름철 폭염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정보를 통해 대비책을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열대야
'열대야'라는 용어는 원래 정식 기상 용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기상 수필가 쿠라시마 아츠시가 1966년에 출판한 '일본의 기후'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였습니다.
이후 일본 기상청이 일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정의하면서 기상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열대야'라는 표현이 일본에서 유입되어 1975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시점은 1994년 폭염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2009년에는 기상청이 열대야의 기준을 일 최저기온에서 밤 최저기온으로 변경했습니다.
열대야 기준
- 열대야는 여름철 밤동안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 이는 일반적으로 밤 18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의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합니다
열대야 기준온도
- 열대야의 기준온도는 25도입니다. 즉, 이 시간 동안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 열대야로 간주됩니다.
- 초열대야는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2024년 열대야 기간
서울은 7월 21일부터 11일 연속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러한 열대야 현상이 다음 주 주말 이후까지, 즉 앞으로 열흘 이상 더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예보가 정확하다면, 올해 서울의 열대야 연속 기간은 21일 이상이 되어 역대 3위 안에 들 전망입니다.
역대 서울의 열대야 최장 기간을 살펴보면, 2018년이 26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4년이 24일로 2위, 2016년이 21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높은 습도로 인해 초기부터 열대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열대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 현재 상황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근 지속된 열대야 현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7월 21일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24일째 계속되었으며, 이는 2018년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번 열대야의 최저기온은 28.3도로, 올해 기록 중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도 2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며 1994년과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주도는 3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져, 2013년 이후로 두 번째로 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열대야 현상은 한반도 전역에 걸쳐 기후 변화의 영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8월 18일 현재 상황
서울은 28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기간의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기간 동안 서울의 최저기온은 27도에 머물렀습니다.
부산 또한 지난 7월 25일 이후 24일째 열대야가 계속되며, 이 지역의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인천은 26일째, 제주도는 3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높은 습도가 지면의 열기를 가둬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며, 당분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긴호흡으로 보시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열대야 정리
7월 28일 속초의 최저기온은 30.6도를 기록하며, 1968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릉에서도 최저기온이 30.3도를 넘으며 '초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이미 평년치를 넘어섰으며,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오고, 대기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머물러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반도는 이중으로 더운 공기에 둘러싸이는 '열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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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대처방법
밤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낮 동안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정한 생활 리듬 유지
성인은 하루 7~8시간, 성장기 어린이는 9~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위로 인해 밤에 잠을 설쳤더라도 아침에는 규칙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늦잠을 자면 생체 리듬이 깨져 다음 날 밤에도 수면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 사용 제한
잠들기 전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기기들이 방출하는 청색광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여 깊은 잠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 1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이 떨어져 쉽게 잠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자기 직전에 샤워하거나 너무 찬물로 씻으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음료와 음식 조절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음료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차, 초콜릿, 콜라 등은 각성 효과가 있어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또한 과식은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해지고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냉방 사용
잠자리에 들 때 에어컨을 약하게 켜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강하게 오래 켜놓으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포나 모시로 된 침구를 사용하면 땀을 잘 흡수하고 쾌적한 수면을 도와줍니다.
과도한 야간 운동 피하기
낮에 적절한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밤늦게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가벼운 산책 정도의 운동이 적당하며,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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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폭염 주의보
- 정의: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 목적: 이 주의보는 더위에 의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경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폭염 경보
- 정의: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 목적: 이 경보는 매우 심각한 더위로 인한 건강 위험을 알리고, 적극적인 대비와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발령됩니다.
폭염 특보
- 폭염특보는 폭염 주의보와 폭염경보를 포괄하는 용어로, 폭염에 대한 경고와 주의보를 모두 포함합니다.
폭염 안전상식
냉방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5℃ 이내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합니다. 건강한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합니다.
수분 섭취
무더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를 피하고, 대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활동 자제
여름철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대이므로, 이 시간 동안 실외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음식 관리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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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처방법
폭염은 여러 가지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폭염은 가축과 수산물의 폐사로 인한 재산 피해와 여름철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초래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야외활동 자제
가족들과 함께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피합니다.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합니다.
수분 섭취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피합니다.
냉방 없는 실내 관리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합니다.
자동차 내 안전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지 않습니다.
돌봄 주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부탁하고 전화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응급 대처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
직장에서
휴식 시간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는 짧게 자주 휴식을 취합니다.
야외 행사 자제
야외 행사나 스포츠경기 등 외부 행사를 자제합니다.
낮잠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10~15분 정도의 낮잠을 자며 건강을 유지합니다.
편한 복장
체온을 낮추기 위해 편한 복장으로 출근합니다.
실내 관리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환기를 위해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둡니다.
실외 작업장
건설 현장 등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준수하고, 특히 오후 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합니다.
학교에서
단축수업 검토
에어컨 등 냉방장치 운영이 어려운 경우 단축수업이나 휴교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합니다.
식중독 예방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합니다.
실내 관리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환기를 위해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둡니다.
야외활동 자제
운동장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축사 및 양식장에서
환기
축사 창문을 열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하고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합니다.
냉각 장치
비닐하우스와 축사 천장에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낮춥니다.
수온 관리
양식 어류는 꾸준히 관찰하고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합니다.
폐사 신고
가축이나 어류 폐사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조치에 따릅니다.
무더위쉼터 이용
외출 중이거나 자택에 냉방기가 없는 경우, 가장 더운 시간에는 인근 무더위쉼터로 이동해 더위를 피합니다.
무더위쉼터는 안전디딤돌 앱이나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평소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 관련 질병
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땀띠(한진),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 등이 있습니다. 각 질병의 증상과 대처 요령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땀띠 (한진)
증상
- 피부에 작은 물집이나 붉은 발진이 생기며, 가려움과 따가움을 동반합니다.
- 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대처 요령
-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습니다.
- 땀을 자주 닦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가벼운 로션이나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열경련
증상
- 과도한 땀으로 인해 체내 염분과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근육 경련이 발생합니다.
- 주로 팔, 다리, 복부 근육에 경련이 나타납니다.
대처 요령
-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전해질이 풍부한 음료나 이온 음료를 마십니다.
- 경련이 발생한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스트레칭을 합니다.
열사병
증상
-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며,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집니다.
- 두통, 어지러움, 구토, 혼란,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응급 상황입니다.
대처 요령
-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하여 체온을 낮춥니다.
- 얼음주머니나 찬물로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있는 경우 수분을 조금씩 섭취하게 합니다.
울열증
증상
- 장시간 더운 환경에 노출된 후 나타나며, 피로, 탈수,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처 요령
-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합니다.
-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화상
증상
-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물집이 생기며,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지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대처 요령
- 즉시 화상을 입은 부위를 찬물로 10~20분간 식힙니다.
- 화상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감쌉니다.
- 물집은 터트리지 말고,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습니다.
마치며
마지막으로, 열대야와 폭염 관련 정보를 통해 여러분께서 여름철 더위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대야 기준과 기간,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폭염특보의 기준을 잘 숙지하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